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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국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창업공간, 'AREA 6'

by nearby_arch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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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6 청년창업센터

건 축 가 : 가가호호 건축사사무소

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2가 39-5

준공연도 : 2020

주요용도 : 제2종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485.41 ㎡ (약 146평)

건축면적 : 310.97 ㎡ (약 94평)

연 면 적 : 541.83 ㎡(약 163평)

규     모 : 지상 3층

 

AREA6는 영도와 부산을 이어주는 '부산대교' 앞의 봉래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이다. 이 건물은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인 삼진식품에서 계획한 지역상생 기반의 청년창업공간이며 '로컬을 밝히는 아티장(아티스트+장인) 골목'이라는 콘셉트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인근에 오래된 전통시장인 봉래시장이 있으며 오후 6시가 되면 어두워지는 전통시장 골목을 환하게 밝힌다는 목적으로 'AREA 6'라는 이름을 지었다.

AREA 6 의 전경

이 곳 'AREA 6' 는 아티장이라는 말을 주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를 위하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입점한 브랜드는 9가지로 다음과 같다.

1. WSL라운지 2. 송월타올 3. 취프로젝트 4. 티가렛 5. 부산주당 6. 희희호호 7. 인어아지매 8. 컬럼니스트 9. M마켓 편의점

 

AREA 6의 중정, 중심에 벚나무를 심어두었다.

삼진식품은 영도구 봉래동 본점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집 6채를 매입해 AREA6를 만들었다. 건물 6채 사이의 공간을 중정으로 활용하였고 정면과 측면 3개소에 개구부를 두어 중정에 출입이 가능하게 하였다. 2층에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 뿐 아니라 공동작업장 개념의 문화공간도 있다.

2층에서 본 중정

AREA 6의 중정은 개구부와 커튼월로 둘러싸여 있다. 모든 매장에서 중정을 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특징이 있고 1층의 매장은 모두 중정을 통하도록 되어있다. 2층의 매장은 1층부터 연결된 외부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원래 ㅁ자 형태의 순환 동선을 갖는 닫힌 공간으로 계획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정에 위치했던 계단이 건물의 외측으로 변경됨에 따라 계단부에 접한 부분을 테라스로 조성했고 ㅁ자 형태였던 공간이 중간에 한 번 끊기는 ㄷ자가 되었다.

2층 테라스
3층 옥외공간
AREA 6 중정 통로에 위치한 벤치

부산광역시 영도구는 2018년 기초자치구 소멸위험지수 부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구가 많이 빠져나가는 도시이다. 인구가 빠져나가는 만큼 쇠락한 지역이 생기고 비어있는 집이 많은 지역이다. 이러한 집들이 도시재생사업, 개별 사업주체들의 개입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 AREA 6도 삼진식품에 의해 지어진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언뜻 보기에 민간사업의 일환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 의도는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의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아직은 큰 효과가 없을 수 있지만 AREA 6를 시작으로 창업공간 문화시설 등의 지역발전을 위한 건축물로 인해 낙후된 지역이 활기차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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