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 카페(카페 사이트)
Seoknam-sa cafe(Cafe site)
건 축 가 : 온건축사사무소
대지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616-3
준공연도 : 2017
주요용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 / 단독주택
대지면적 : 416.00 ㎡ (약 125평)
건축면적 : 카페 103.60 ㎡ / 주택 73.94 ㎡(약 31평 / 22평)
연 면 적 : 카페 96.00 ㎡ / 주택 73.94 ㎡(약 29평 / 22평)
규 모 : 지상 1층(2개 동)
카페 ‘site’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카페이다.카페와 함께 건축주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이 함께 지어졌으며, 위치는 석남사 사찰로 가는 마을길의 진입로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 마을의 집들은 단층으로 지어진 전형적인 시골의 풍경이고, 카페의 도로 건너편에는 마을의 오래된 당산나무와 마을 정자가 있어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카페의 건축주는 도시에서 살던 부부로 제2의 인생을 위해 도시 외곽으로 이주하면서 건축가에게 의뢰를 하였다고 한다. 건축주는 도시 외곽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면서 거주할 주택이 필요했고, 생계 공간과 주거공간의 분리를 원했다. 건축가는 카페 운영이 잘 될 수 있는 공간, 주거와 상업공간의 분리, 마을과 건물의 어울림을 고려하여 설계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이에 건축가는 열린 공간인 카페와 사적 공간인 단독주택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분리되어야 할지 고민했다. 그 결과로 주거와 상업공간을 분리시키며 주거공간은 콘크리트 마감을 사용하여 외부로부터 닫혀있는 단독주택을 만들고, 상업공간은 커튼월을 통해 사방으로 오픈된 투명한 카페를 만들었다.
카페 내부로 진입하면 카운터와 계단실을 중심으로 카페테리아가 형성된다. 실내의 중앙부에 위치한 계단실은 상부가 오픈되어 중정의 역할을 한다. 자그맣게 조성된 수공간을 돌아가며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조성되어 있다. 이 중정으로 떨어지는 빛은 내부공간을 밝게 유지함과 동시에 수공간을 자연스럽게 빛나게 한다. 전면도로에 개방된 건물 동쪽과 남쪽은 폴딩도어를 통해 내부에 더욱 넓은 공간감을 더한다. 폴딩도어의 개방을 통해 카페와 단독주택 사이의 수공간과 녹지공간으로 공간이 확장되며,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계단을 통해 옥상에 올라오면 산으로 둘러싸인 울주군 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의 오래되고 낮은 건물과 겹겹이 쌓인 산의 풍경은 이 장소가 그동안 축적해 온 고즈넉한 시간을 느끼게 해준다. 옥상에서 보이는 계단실의 콘크리트와 나무 데크는 개방적인 유리로 둘러싸인 1층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준다. 투명하게 내부공간을 드러내며 주변과 소통하던 1층과 달리 옥상의 공간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재료의 활용을 통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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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 진주 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dlawlswn28/221290057849
- 잉슝 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isskorea_1/22211527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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