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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부산 백양산의 숲속 공원, 부산 어린이 대공원

by nearby_arch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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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대공원

Busan Children park

부산 어린이 대공원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새싹로 295(초읍동)에 위치한 대공원이다. 1909년 백양산 중턱에 성지곡 수원지 댐이 준공된 후 1971년 유원지로 지정되며 공원화가 시작되었고 1978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성지곡 수원지에서 어린이대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성지곡 수원지는 전체 면적 약 359만㎡로 당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수원지로 부산 시민공원이 개장하기 전에는 부산 최대의 공원이었다.

부산 어린이 대공원은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지는 않지만 초읍동의 새싹로, 성지로가 만나 교차로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어 부산의 많은 행정동(반여동, 당감동, 연산동, 전포동, 만덕동 등)에서 오는 시내버스가 이곳을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

어린이대공원 입구 광장과 조형물

어린이 대공원의 입구는 넓은 광장과 회전교차로가 있어 차량과 사람이 항상 붐빈다. 백양산을 통한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이 산책을 위해 방문하기도 하고 인근 초, 중, 고등학교의 체험학습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이유로 대공원 앞은 지하철도 멀리 떨어진 주거지역이지만 상권이 넓게 발달되어 있다.

어린이대공원 안내도

어린이 대공원은 성지곡 수원지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대공원의 시설은 크게 유원지 시설, 편의시설, 체육시설, 교양시설 등이 있다. 정문 광장에서부터 수원지를 돌아 나오는 길이 어린이 대공원의 기본 산책 코스이고 그 외에 당감동, 만덕동으로 이어진 백양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다. 수원지 외곽 코스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 친수공원 등이 있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큰 규모의 교육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대공원 산책로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동물원 '삼정 더 파크'의 입구

근래에 이슈가 되었던, 부산의 유일한 동물원인 '삼정 더 파크'가 이곳 어린이 대공원에 위치해 있었다. 또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동마 놀이동산'도 있었기 때문에 부산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현재는 동물원, 놀이공원이 없어지고 부산 시민공원이 대공원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 과거의 비해 방문객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부산 시민공원과는 다른 숲속공원으로서의 개성을 가진 이 어린이대공원도 충분히 가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크레딧 : Near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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