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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ony of completely different materials’
- 철근콘크리트의 주춧돌
- 철골조의 페데스탈
- 원목 나무기둥
전통건축에 식견이 없는 나로써는 너무나도 생소하고 재밌는 구성의 연속이었다.
몇 년 전 황리단길 등을 통해 경주가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많을 당시에 나는 내심 경주라는 도시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소위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던 대부분의 건물들이 흔적없는 허울뿐인 역사를 이용하는 모조품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경주의 이 건물은 내 생각에 엿먹으라는 듯이 쓸데없는 고정관념에 박힌 내 생각을 부숴주었다.
- 지붕재인 기와 지붕을 내부공간에 그대로 활용
- 전통 한옥과 이질적인 철골 부재와 콘크리트의 노출
- 자연적인 재료와 인공적인 재료의 과감한 활용 및 조합 등
보는 이에 따라서는 다소 난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분명 전통적이라는것에 대한 공간, 재료, 조화에 대한 많은 시도와 고민이 엿보였고, 그 조화는 예상치도 못하게 의미있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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