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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국외)

House of Wisdom, 아랍에미리트, 2021

by nearby_arch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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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Wisdom

건 축 가 : ​ Foster + Partners

대지위치 :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준공연도 : 2021

주요용도 : 도서관, 문화센터

대지면적 : 40,386 ㎡ (약 12,216 평)

규 모 : 지하 1층 ~ 지상 2층

2021년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에 새로운 상징적인 도서관 및 문화센터가 완공되었다. 아랍에미리트 최대의 도시인 두바이의 북서쪽에 바로 면해 있는 샤르자 지역은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로 면적이 넓고 인구가 많은 해양도시이다.

샤르자 국제공항에 바로 앞에 건립된 이 새로운 도서관은 영국의 Foster + Partners에서 설계를 진행하였으며,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이라는 명칭으로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21세기의 디지털화되는 미래의 수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된 도서관은 첨단 기술이 접목되고, 현대 기술을 반영한 과감한 형태의 건물로 계획되었다.

'Floating Roof'라고 불리는 지붕은 약 15m의 거대한 캔틸레버 구조로, 넓고 날렵한 형태로 돌출되어 건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명쾌함과 가벼움'의 콘셉트로 설계된 지붕은 태양빛이 강렬한 이 지역에서 태양빛에 대한 효과적인 방식이 되고 하루 종일 건물의 벽면을 태양으로부터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

이 지붕과 더불어 건물 벽면을 감싸고 있는 대나무의 스크린은 시간과 태양빛의 각도에 따라 움직이면서 태양빛을 한 번 더 차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일사량을 조절함과 동시에 방충망의 형태로 내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역할을 동시에 하도록 계획되었다.

이에 대해 건축가는 "건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대나무 스크린을 개방해 외부 조경공간과의 시각적 연계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라 말하면서 "샤르잔의 이 건물은 21세기 도시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개념으로, 혁신과 기술이 뒷받침된 커뮤니티의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계획되었다"라고 말한다.

건물 내부 공간은 어린이 교육공간과 함께 전시를 위한 넓은 대공간, 카페, 아카이브와 독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의 내부 기능 또한 혁신 기술이 도입되어 검색과 동시에 한 권의 책이 즉석으로 발행되는 'Espresso Book Machine'과 같은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정방형의 건물과 지붕은 건물 각 모서리에 위치한 4개의 코어에 의해 구조가 지지된다. 그에 따라 도서관 중앙 공간은 기둥이 없이 완전히 열린 공간으로 개방되고, 내부 벽면의 커튼월을 따라 독서공간, 카페, 라운지 등의 서비스 공간이 모든 방향의 외부공간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다.

건물 4면을 모두 둘러싸고 있는 외부공간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크게 나누어 보면 남쪽으로는 어린이 놀이터, 수공간이 조성되고 북쪽으로는 기하학적으로 조성된 유럽식의 정원이 계획되어 있다.

전물 전면에 'The Scroll(두루마리)'이라 불리는 상징적인 조형물은 영국의 조각가 게리 유다(Gerry Yuda)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하늘을 향해 휘감고 있는 나선형 조각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Foster + Partners의 설계 책임자인 제라드 이브덴(Gerard Evenden)은 "이 건물의 직선적이고 미니멀한 선은 무성한 풍경처럼 보이는 사막의 모래언덕을 보완한다. '지혜의 집'은 새로운 문화지구의 중심에서 연구와 혁신이 주도하는 지역사회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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