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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국내)

구 백제병원, 부산시, 1927

by nearby_arch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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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백제병원(현 카페 브라운 핸즈 백제)

Former Baekje Hospital (Cafe Brown hands)

건 축 가 : 미상

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467

준공연도 : 1927

주요용도 : 단독주택, 제1종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407.90 ㎡ (약 123평)

건축면적 : 378.74㎡ (약 114평)

연 면 적 : 1,478.47㎡ (약 446평)

규 모 : 지하1층 ~ 지상4층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구 백제병원은 1927년 준공된 부산 최초의 개인 종합병원이다. 근대건축물로서의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아 2012년 부산광역시 근대건조물로 지정되었다. 준공된 이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구 백제병원은 2016년 3월에 개장한 카페 '브라운핸즈 백제'로 사용되고 있다.

구 백제병원의 전경

카페 '브라운 핸즈 백제'는 구 백제병원의 1층에 있다. 브라운 핸즈 백제는 '뉴욕 타임스'를 통해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3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또한 주기적으로 아티스트들의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부산의 근대 건축물을 문화, 상업공간으로서 잘 보존하고 있다.

 

건물 내부 로비, 중앙계단

구 백제병원은 당시 부산 부립(府立) 병원, 철도병원과 함께 지역의 중요한 의료기관이었다. 1932년 병원이 문을 닫은 후에는 중화요리집인 봉래각으로, 1942년 일본 아카즈키 부대의 장교 숙소로, 해방 후에는 부산 치안 사령부와 중화민국 임시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었다. 1953년에는 신세계 예식장으로 사용했다가 1972년 화재로 건물의 5층 부분을 철거하였으며, 현재는 4층 건물의 일반 상가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의 1, 2층의 벽, 문, 계단 등은 개화기 근대식 건물의 원형을 비교적 잘 보전하고 있어 근대시기 병원 건축의 공간 구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카페 브라운 핸즈 백제의 출입구
낡고 허름한 벽면과 개구부
브라운 핸즈 백제의 내부

1층 전면도로의 아치 형태의 출입구가 카페의 주 출입구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근대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긴 시간이 축적되어 낡아져 버린 벽면과 천장을 볼 수 있다. 허름한 건물이지만 그 분위기를 잘 활용하여 매력적인 공간의 카페로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 크레딧 : Near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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